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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갔다 카더라.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다 카더라.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다 칸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다 카더라.
이것은 카더라 통신이 전하는 것으로 매우 정확하다 카더라.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다 카더라.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어칸것과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다 카더라.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진다 카더라.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알았다 카던 내가 그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다 카더라.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다 칸다.
아아, 님은 갔다카지만 나는 님을 안보냈다 카더라.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돈다 카더라.
이것은 카더라 통신이 전하는 것으로 매우 정확하다 카더라.



Comment : 2


SCP 재단 | ㅋㅋㅋ아. 저 어설픈 죠죠서기라니. <br>선라이트 옐로, 오버 드라이브! 2014/01/21 15:18:07

송지원 | 훗,라이트한 죠죠러군, 겨우 한번 정독한 수준이야 후후. 2014/01/21 15: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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